## SK그룹, '반도체 대박' 속 배터리·화학 부진 리밸런싱 압박
SK그룹이 반도체 호황의 그림자에 가려진 구조적 위험에 직면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 49조원의 96.32%(47조2000억원)가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을 통한 반도체 부문의 독주가 명확해졌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배터리와 화학 부문의 심각한 부진을 드러내는 결과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에 불과해, 그룹의 수익 구조가 극단적으로 편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불균형은 SK그룹에게 지속적인 '리밸런싱'을 강요하는 핵심 과제다. 그룹은 이미 비우호적인 업황에 직면한 배터리 및 화학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과 자산 효율화를 진행하며 신용위험 완화에 나섰다. 그러나 해당 산업의 근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일회성 조정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SK그룹의 향후 과제는 반도체라는 '금광'에 의존하는 모델을 넘어,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데 있다. 반도체 수익이 전체를 떠받치는 현재의 구조는 단기적으로는 강점이지만, 산업 주기의 변동성과 특정 부문의 장기 침체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그룹의 지속가능성은 반도체의 성과를 어떻게 다른 부문의 재도약이나 전략적 재편의 자원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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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Bloter
- **Sector**: The Vault
- **Tags**: SK하이닉스, HBM, 배터리, 화학, 구조조정
- **Credibility**: unverified
- **Published**: 2026-04-12 05:23:45
- **ID**: 60428
- **URL**: https://whisperx.ai/en/intel/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