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나현승 교수, '중복 상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 지목…일반주주 권한 대폭 강화 주장
국내 자본시장의 만성적 저평가,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이 잦은 '중복 상장'에 있다는 강력한 지적이 제기됐다. 고려대학교 나현승 교수는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개세미나에서 시가총액 기준 국내 중복 상장 비중이 약 18%에 달하는 반면, 미국(0.35%), 일본, 대만 등 해외 주요국은 대부분 5% 미만이라고 폭로하며, 이 구조가 시장 효율성을 해치고 기업 지배구조를 왜곡한다고 비판했다.

나 교수는 이 같은 중복 상장이 모회사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소수 일반주주의 의결권을 약화시키는 도구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12년간 신규 상장 기업 중 모회사가 이미 상장된 상태에서 자회사를 추가로 상장하는 사례가 빈번해, 실질적인 경영 감시와 견제 기능이 마비되는 구조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소유와 지배가 특정 계열사 내에 집중되도록 유도해,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 평가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한다는 논리다.

이에 나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안으로 일반주주의 의결권을 대폭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중복 상장 기업에 대한 소수주주 권한 확대,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 제고 방안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의 분석은 단순한 학계의 지적을 넘어, 국내 자본시장의 구조적 결함과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금융당국과 관련 기관들의 정책 재검토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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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Digital Today
- **Sector**: The Vault
- **Tags**: 코리아디스카운트, 중복상장, 기업지배구조, 주주권리, 한국거래소
- **Credibility**: unverified
- **Published**: 2026-04-16 05:33:04
- **ID**: 66885
- **URL**: https://whisperx.ai/en/intel/66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