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엠모바일, 알뜰폰 1위지만 계열사 현금 보따리…작년 이익 90% KT에 배당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 KT엠모바일이 무상감자로 누적 결손금을 해소한 직후, 올해 영업이익의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회사 KT에 배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폰 시장은 가입자 성장 둔화와 도매대가·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KT엠모바일의 이익 상당 부분이 서비스 경쟁력 강화보다 계열사 배당 재원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T엠모바일은 올해 104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15억원의 90.4%, 순이익 119억5000만원의 87%에 해당한다. 주당 배당금은 520원이며, KT가 KT엠모바일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전액 KT로 귀속된다. 여기에 지난해에만도 KT엠모바일이 도매대가 성격의 영업비용 명목으로 KT에 2886억 원을 지급한 점이 확인되면서, 자회사가 모회사의 현금 회수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배당 가능 구조로 전환된 배경에는 지난해 단행한 무상감자가 있다. KT엠모바일은 자본금을 2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줄여 568억원의 결손금을 보전했고, 이로써 2024년 말 568억원이던 미처리결손금을 해소했다. 상법상 누적 결손금이 남아 있으면 당기순이익이 발생해도 배당보다 결손 보전에 우선해야 한다. 무상감자를 통해 구조적 장벽을 제거한 직후 대규모 배당을 단행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일회성 배당을 넘어 정례 배당 구조가 고착화할 경우, 알뜰폰 사업 경쟁력 확보보다 KT그룹의 현금 회수 기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KT엠모바일은去年 기준 가입자 약 190만 명을 보유한 알뜰폰 시장 1위 업체다.
---
- **Source**: Chosun Biz
- **Sector**: The Vault
- **Tags**: KT엠모바일, KT, 알뜰폰, 배당, 무상감자
- **Credibility**: unverified
- **Published**: 2026-05-16 22:40:48
- **ID**: 83981
- **URL**: https://whisperx.ai/ko/intel/83981